오랫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흥행 보증수표 엄정화의 명연기가 기대되는 jtbc 주말 드라마 #"닥터 차정숙" 1화 요약 해보겠습니다.^^
<내가 의사인데>
의사면허는 뜻하지 않게 장롱면허가 된 지 20여 년이 지난 차정숙(엄정화)은 모처럼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응급환자를 목격하고 의사를 찾는 승객들의 다급함에 자기도 모르게 "내가 의사인데.."라는 말을 중얼거리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승객들은 그녀가 응급조치를 해줄 것이라 믿고 지켜보지만 차정숙은 애타게 119를 외치고 맙니다.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는 불법>
응급환자 앞에서 당황하던 차정숙을 도와준 외과의사 로이킴(민우혁)은 정숙이 의사가 아니면서 의사인 척 행동한 줄 알고 경고했지만 이내 그녀가 면허를 소지하고만 있는 상태를 알게 되고 왠지 모를 짠한 마음이 드나 봅니다.
<남편의 불륜여행인 줄도 모르고>
한편, 남편이 내연녀인 의사 최승희(명세빈)와의 여행을 학회행사 참가로 거짓말을 한 줄도 모르고 백회점에서 남편의 선글라스를 고르던 정숙은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옵니다.
간수치가 너무 높아 보호자를 찾는 의사들에게 공항에서 내연녀와 여행을 떠나려던 남편도 정숙에게 달려오지 않았고 모임에서 아들자랑 살림 잘하고 효심 깊은 며느리 자랑에 여념 없는 시어머니도 응급실로 달려와 줄 생각은 없나봅니다. 차정숙은 자신의 처지가 이렇게 보잘것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듭니다.
<남편의 망설임과 시어머니의 난동>
결국 간이식 이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인 부인에게 간이식을 해줄 수밖에 없는 남편은 이런저런 핑계로 정숙에게 간이식을 거부하던 중 아이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마지못해 수술을 결정하지만 자나 깨나 수술 후 자신의 후유증만 걱정입니다. 부인의 회복에는 관심 없는 그를 보면 의사 로이킴은 아마도 정숙이 안 쓰러운가 봅니다.
<안돼!!!>
수술 전 서명을 마친 남편은 뭔가 찜찜한 표정으로 내연녀 승희의 수술 만류 문자를 받게되고 약속이라도 한듯 때마침 병원을 찾은 정숙의 시모는 아들의 수술 동의서를 찢어버리며 며느리에게 간 이식을 해 주려는 아들을 말리고 나섭니다.
안 그래도 수술해 주기로 한 남편의 표정이 좋지 않아 눈치를 보던 정숙은 시어머니의 난동과 이를 핑계로 간이식을 해주지 않기로 결심한 남편의 본심을 눈치채고 큰 실망을 하게 된답니다.
"부부 일심동체"까지는 아니어도 기쁠때니 슬플때나 함께할거라 생각했던 님편이 내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순간 주저하고 있다면 얼마나 배신감이 클까요?
2화부터 배신감에 각성을 한 차정숙(엄정화)의 통쾌한 이야기 기대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