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140이 넘던 공복혈당 수치가 110 이하로 떨어져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약을 바꾼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제가 음식을 조금 연구해 가며 먹었더니 혈당 수치가 안정된 것 같아요~~
저도 당뇨 초기 진단을 받은 초반에는 먹는 음식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음식에 신경을 쓰다 보니 신경이 곤두서서 입맛도 없고 조금 더 지나친 신경을 쓰면 우울증까지 올 것 같았어요.
그래서! "먹어도 당뇨 걱정이 좀 덜한 음식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지요.
대개 당뇨병에 좋은 음식은 "배 블리 먹아도 혈당이 안 오르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혈당 걱정으로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데 기껏 당뇨에 좋은 음식을 찾았는데 그것도 조금만 먹어야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많이 먹고 혈당 잘 안 오르는 음식
1. 녹두
녹두는 단백질 함유량이 풍부한 곡물입니다. 더욱 녹두가 유익한 이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곡물입니다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아주 훌륭한 영양소가 함유 되었습니다. 밥을 지을 때 녹두를 많이 넣어서 드시면 혈당 걱정 없이 배불리 밥을 먹어 볼까요?
쿠팡이나 재래시장 등에 가면 녹두를 파는데 저는 깐 녹두를 사서 밥 할 때 녹두의 노릇한 빛깔이 많이 보일 만큼 충분히 넣어서 섭취해 봤습니다.
당뇨식으로 밥은 차게 식혀서 먹으라고 하지만 저는 녹두밥은 그냥 갓 지은 밥을 그릇에 담아 한 소금 식힌 미지근한 밥을 먹었어요. 종전에 아주 식힌 밥을 먹었을 때와 비교해도 식후 혈당이 크게 상승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 조개
조개는 동의보감에서 소갈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소갈은 당뇨병을 의미하지요.
당뇨에는 당연히 해산물 생선등은 당뇨 환자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지만 조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서 풍부한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철분, 아연,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조개는 당뇨에도 효과가 좋은 음식이니 자주 섭취해야겠어요.
3. 닭
닭고기의 부드러운 살코기는 소화흡수가 잘 되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다만 시중 음식점에서 튀겨서 판매하는 치킨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백숙으로 드시되 백수 안의 찹쌀은 되도록 드시지 마시고 푹 익혀서 부드러운 순살로 드셔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4. 버섯류
시중의 음식으로 섭취하는 버섯 종류는 모두 당뇨에 효과가 있는 식품입니다. 그중에서 상황버섯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불로초로도 기록된 자료가 있고 동의보감, 본초강목에서도 항암 항염 기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식품입니다. 100세 장수한 임금인 영조는 상황버섯을 진상품으로 받았다고도 합니다. 상황버섯은 이와 같이 항염과 항당뇨에 도움을 주는 ㄱ식품으로 상황버섯의 종균을 현미에 배양시켜서 재배한 것을 린테우스 상황버섯 현미라고도 합니다.
상황버섯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물을 잡곡밥을 지을 때 추가해서 밥을 지으면 건강하게 혈당을 잡을 수 있다고 밥을 지을 때 버섯물을 이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5. 김치
배추의 혈당지수(GI지수)는 23으로 혈당수치가 낮고 특히 배추의 당부하지수(GL지수)가 2로 매우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 당근, 오이 등이 어우러져 잘 익은 동치미는 침이 꿀꺽 넘어가는 신맛이 유기산으로 소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식품입니다.
이상 제가 직접 섭취하면서 혈당수치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한 식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식품들 외에 당뇨환자가 섭취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들을 조사하고 직접 먹어 본 후 효과를 체험한 음식들을 또 올려보겠습니다. 당뇨 걱정 없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매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