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은 조선시대 선조 때 사람으로 본관은 한산이고 호는 수산, 토정이라고 한 이유는 마포 강변(현재 토정로) 흙으로 된 움막집에서 청빈한 삶을 살아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맏형에게서 글을 배우고 서경덕의 문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서경덕의 영향을 받아 역학, 수학, 천문지리에 해박하였다고 합니다. 1587년 아산현감으로 있을 때 걸인청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당시 경제적으로 궁핍하여 생활고에 시달리던 서민들을 위하여 주역을 근간으로 상, 하 2권의 토정비결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적중률이 높아 무위도식하는 자들이나, 정치인들의 악용을 막기 위하여 하권 240괘를 버려 현재 144괘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2023년도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네요. 새해가 되면 여기저기 운세 무료 사이트도 많이 있어서 검색해보기도 하는데 마침 어제 도서관에 꽂혀 있는 토정비결 책이 있길래 가족과 친구들 토정비결도 책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빌려왔어요.
토정비결을 찾아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 번째 -자신의 나이에 맞는 태상수의 숫자를 표에서 찾아줍니다.이때 나이는 만 나이가 아니고 실제 나이입니다.\
(만일 올해 실제 나이가 61세가 되는 분은 8이 됩니다.)
두 번째-다음에는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중수를 찾습니다.(예를 들어 5월이면 표에 나와 있듯이 2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날을 기준을 하수를 찾습니다.(예를 들어 1월 2일이면 표에 나와 있듯이 1이 됩니다.
위에서 찾은 숫자를 조합하면 821이 되고 해당하는 괘상수를 찾으면 아래와 같이 올해의 운세, 대소사 운세. 그리고 월별 운세가 정리된 내용이 나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정리해 두었네요.
아래 내용은 친구 2명의 괘상수를 찾아 본 내용인데 토정비결 운세가 좋게 나온 친구에게는 상관없지만 운세가 좋지 않다고 나온 친구에게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친구가 다른 곳에 가서 운세를 봤는데 올해는 안 좋다고 나왔다고 하면서 미리 알고 조심하면 되니까 괜찮다고 말해 주어서 다행이었어요.
올해 괘상수가 833이 나온 친구는 대체로 좋은 운이 들어왔네요.
올해 괘상수 421이 나온 친구는 대체로 운세가 좋지 않으니 무조건 몸 조심해야겠다고 합니다.
사실 운이 좋고 안 좋고는 생각하기 나름이고 또 한 번 안 좋으면 다음에는 또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것이니까 너무 자만도 실망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좋다고 너무 경거 망동하지도 말고 나쁘다고 실의에 빠지지 말고 그저 결심한 대로 묵묵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