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친척 분이 며칠 전 방문하셔서 자녀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해오셨어요.
고민인즉슨, 큰 아이는 그냥 진급을 하는 대로 아이의 성적에 맞춰서 고등학교를 보냈는데 그 방향이 좀 잘못 잡은 것 같다고 후회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목적지를 알고 가는 길은 즐거워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미리 잘 파악해서 장래 희망 직업을 생각해서 고등학교를 먼전 몇 군데 알아보고 아이와 함께 그 방향으로 학업과 특기를 찾아갔으면 좀 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아이가 꿈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째는 공부 쪽이든 예술 쪽 아니면 기술 쪽이든 흥미를 갖는 분야를 빨리 함께 파악해서 그 목적에 맞는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싶다는 말씀이셨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어른세대에서는 그냥 열심히만 공부하고 안되면 기술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던 시절의 교육을 받았다면 지금은 다양한 꿈과 희망에 맞는 진로를 찾아서 자신이 생각한 삶을 최대한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척 분에게 도움을 드렸던 고등학교 종류와 각 고등학교의 특성 자료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종류
1. 특목고
- #외국어고 :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함. 학과별로 제2외국어, 제3외국어 수업이 구성됨.
- #국제고 : 국제 정치, 국제법 등의 수업이 진행됨.
- 과학고 : 이공계 인재 양성 목표. 심화수학, 심화고학 수업을 해야 함.
- #마이스터고 :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젊은 기술 명장 육성을 위해 설립. 합격 성적은 특성화고 보다 대체로 높음.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이 높음.
**일반고에 비해 보통 교과 수업 시수가 적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목고의 대입 실적이 뛰어난 이유는 선발형 학교이기 때문에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학생들 스스로 학업에 대한 의욕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 필요한 과목의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2.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지만 고졸자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나날이 늘고 있다.
3. #자율형고
교육과정, 교원 인사, 직원 임용 및 해임, 학생 선발을 학교 재단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수업이 되고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성적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신 등급을 상위권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생이 학비를 부담하는데 학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반해 자율형 공립고는 무상교육으로 학비가 없다.
4. 일반고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로서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목표로 라고 있다. 일반고를 진학할 학생들은 스스로 원하는 학교를 미리 알아보고 면학 분위기나 학교 시설 등을 조사하여 지원하는 게 좋다. 일반고 중에서도 과학, 어학, 예술, 소프트웨어 등의 중점학교가 있다. 이 경우 각 고등학교의 특생에 맞게 특정 과목의 수업시수가 다른 일반고와 다를 수 있다. 일반고 중에서 자율학교가 있는데 자율형 고와 혼돈하면 안 된다. 이 자율학교는 농어촌 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확대한 학교로 과목별 수업 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비교적 제한이 적고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자율학교로는 충남 공주 한일고, 충난 공주사대부고, 경남 거창고, 경남 거창대성고, 경난 남해해성고, 경남 창년옥야고, 경남 함안고, 부산장안고, 부산 장안 제일고, 경기 양평 양서고 등이 있고 일부 자율학교는 기숙사를 갖추고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므로 관심 있는 자율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면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5. #영재학교
영재 교육진흥법을 근거로 설립된 학교로 별도 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가장 큰 특징은 학년 구분 없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신청하여 수행할 수 있는 일종의 무학년 학점제로 운영된다. 성적 평가도 절대 평가로 이루어진다.
영재학교가 의대의 등용문으로 여겨진 때도 있지만 2022학년도부터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정규수업시간 외에는 기숙사와 독서실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진학지도는 물론 받을 수 없다. 또한 의대에 진학하면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반납해야 한다.
중학교부터 미리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준비하고 나아가 그 선택은 대학교를 선택하는 출발점이 된다고 합니다.
지망하는 대학을 먼저 결정하고 해당 대학의 입학 전형에 적합한 #고등학교를 선택하기 위한 진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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