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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지원의 꿀케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드디어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주말만 기다리게 되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자꾸 복사기를 발로 차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복사기가!

홍해인 씨가 부담 가질까 봐 얘기 안 했는데요...
사실 나 서울대 나왔어요. 그것도 법대
우리 집 지방이지만 송아리가 35마리 육박하는 나름 지방 유지 소리 듣고
지금 사는 오피스텔도 전세예요. 그만큼 목돈이 있는 거죠.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한 해인(김지원)이 어설픈 행동들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는 현우(김수현)는 해인에게 은근 자신을 어필합니다.
꽤 능력 있는 나 백현우가 해인을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낸 거죠.

결국 해인이 재벌가 딸이라는 것을 알고 고향으로 숨어들어 해인을 피해봤지만 이런 순수 청년 현우를 사랑하게 된 해인은 헬기로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예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결혼하고 사랑하지 않게 된 걸까요?


결혼 후 3년이 지난 현재,
현우와 해인의 사이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직장 상사인 해인은 현우를 사무적으로 대하기가 일쑤이고 직원들이 보든 말든 감정싸움을 그치지 못합니다.
현우의 입장도 그럴 것이 결혼하고 해인에게 딸려온 어마어마한 처갓집 식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우에게 온갖 대소사를 짊어지게 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 생신은커녕 환갑에도 참석을 못하고 처가 대소사에 불려 다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혼서류 한 장쯤 품속에 지니고 다니는 거 당연한 거 아니야?


재벌가에 입성한 운 좋은 사내 백현우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머슴이나 다를 바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하나도 이해하지 않고 쌀쌀맞기 그지없는 해인과 이혼을 하기 위해 현우는 이혼서류를 작성해 해인에게 이혼을 요구할 적절한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나한테 등 보이는 놈한테는 손 흔들어주는 게 아니고 칼을 꽂는 거라고.


허허실실 유해보이는 장인이 회사를 떠나는 임원의 뒷조사를 지시하며 의미심장하게 남긴 이 말은 장차 해인과 이혼을 선택한 자신에게 돌아올 말이기도 하기에 현우는 이혼을 쉽사리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비서로부터 들은 해인의 사후에 본인의 재산을 배우자 말고 자식 또는 조카에게 넘긴다는 내용을 작성해 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공양미 삼백석에 심청이 판 것처럼 지금 내 인생 팔아서 잘 살아 보겠다 교?


자신의 이혼을 적극 만류하는 가족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게 되는 현우는 어디에도 자신의 편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합니다.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정말 미안했다. 앞으로는 진짜 잘하겠다.


이혼 서류를 내밀려던 현우에게 해인은 불치병 진단 결과를 현우에게 전하고 현우는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혼하지 않아도 3개월만 버티면 해인과 이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해인은 현우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2화

총매출 1조가 넘으면 아버지를 건너뛰고 자신에게 경영권을 승계받게 되는 해인은 자신의 머릿속에 자리한 종양은 좀처럼 큰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치료방법이 없다는 자신의 병도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한 상황입니다.
한 서너 달만 참으면 자연스럽게 싱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해인과의 이혼을 포기한 현우는 이상하게 해인이 또 자꾸만 걱정이 됩니다.
그저 생각이 부족해 경영권에서 밀려난 동생만 생각하는 엄마도 자신의 건강 따위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은 남편 현우밖에 없다는 생각에 해인의 현우에 대한 마음도 자꾸 몽글몽글해지네요.

나 솔직히 당신 의심했었어.


자신이 죽는다고 하면 남편 현우가 좋아하고 딴 꿍꿍이로 자신에게 잘해주는 거 아닌가 하고 의심했었지만 자신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오해를 풀었다고 해인은 따스한 말을 현우에게 합니다.

사실 해인을 제가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재계의 큰 손이라는 해인의 대학 동창 윤은성은 뭔가 어두운 계획을 갖고 해인에게 접근한 듯합니다.
해인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분야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인가 봅니다.

사냥터에서 멧돼지에게 해를 당할 순간에 해인의 앞을 막아서서 구해준 사람은 이번에도 현우였으니 해인의 의심은 정말로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된 거죠.

3화

월세 아니고 전세 산다는 현우는 매달 200씩 적금까지


결혼 전 해인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털어놓은 현우의 고백을 떠올린 해인은 현재의 자기 옆에서 지켜주는 존재인 현우에 대한 믿음이 더욱 공고해지게 됩니다.

귀한 개는 뭐가 달라요? 안 귀한 개는 죽여도 되는 건가요?


잔혹한 성격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윤은성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모양입니다. 그 당시 양조장 집 개를 죽인 일로 경찰에게 잡혔을 때 어린아이는 그렇게 항변을 하였답니다.
"안 귀한 개는 죽여도 되는 건가요?"

한편 불치병을 알게 된 해인은 남편 현우의 따스한 마음을 확인하고는 좀 달라지게 됩니다.
평상시 같으면 어림없을 직원들의 가여운 사정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아픈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도 흘리게 되니 말이죠.

내가 왜 자신이 없었지?


얘기했지? 나 이제 안 하던 거 위주로 살 거라고!
현우와 묘한 감정에 휩싸이던 해인은 이렇게 말하고 현우에게 덥석 키스를 하고 맙니다.

4화

해인의 핸드폰에 전송된 이혼결심 문자를 어떻게든 없애려는 현우는 해인의 핸드폰을 켜게 되고 해인의 잠금 비밀번호가 유산된 아이의 출생월일이었다는 사실에 오열하게 됩니다.
해인 또한 현우에 대한 마음이 사라진 게 아니라 억누르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더욱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한때라도 이혼을 결심했던 사실을 해인이 알지 못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비싸고 좋은 신발 그거... 불편하잖아!


재벌에게 어울리지 않게 편한 신발을 반값에 사서 현우는 해인에게 선물합니다.
왠지 지금 해인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은 현우의 진심이 깃들인 선물이죠~

확률이 50%가 넘어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센터에서 보낸 암센터에서 온 메일을 건네며 해인은 한껏 기대에 차 있습니다.
잠시나마 해인과 달콤한 생활을 하던 현우는 해인이 완치될 경우 자신의 끔찍한 처가살이가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생각에 또 한 번 몸서리를 치게 됩니다.
완치된 후 이혼을 요구할 때 해인이 그를 살려서 곱게 내 보내줄 리가 없다는 사실을 명백한 일이었거든요.

퀸즈가 사람들이 꽤나 포진된 윤은성은 서서히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기지개를 켭니다.

올케 언제 한번 오겠다는 그날이 오늘일 수 있을까?
이장 재선에서 밀리는 상황이 되자 현우의 누나는 올케인 해인에게 구조요청 메시지를 보냅니다.
한데!
1%의 확률도 없다고 생각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퀸즈의 여왕 해인이 각종 고가의 선물과 음식을 가지고 시골 현우 아버지의 유세장인 마을 회관에 나타난 겁니다.
축 처져있던 현우아버지의 어깨가 한껏 끝을 모르고 올라가게 되었죠?^^

나 기억이 하나도 안 나 내가 왜 거기 있었는지
현우와 결혼 전에 찾아왔던 현우의 본가에서 잠깐 기억을 잃고 시골길에서 길을 잃은 해인은 눈물을 흘리며 현우의 품에 기댑니다.
해인의 가시로 에워싸고 있던 맘 속에 한 없이 여린 맘을 다 알게 된 현우는 뜨거운 눈물로 해인을 안아줍니다.



5화

뜻하지 않게 현우의 시골집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은 결혼 전 설레었던 서로의 마음이 되살아납니다.
앞으로는 현우와 해인의 제2의 러브라인이 펼쳐질 예정일까요?

같이 가줄래?


독일의 암센터에 치료를 알아보러 같이 가자고 현우에게 손을 내민 해인, 그런 해인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현우는 당황스럽습니다.
헤어질 날만 학수고대하면 되는데 현우는 그게 자꾸 어려워집니다.

사실은 잃어버린 아기를 누구보다 놓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닌 척 강한 척 그렇게 자신을 방어하며 살아오던 해인,
애써 현우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해인 씨 이기적이다.


현우와 사귀던 시절 현우의 누나(장윤주)는 해인을 만나 거금(ㅋㅋ)을 건네며 현우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었습니다.ㅋㅋ

오랜만에 웃고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해인이 어색한 가족들은 해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해인은 더더욱 현우의 울타리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죠.

상궁 아닌가? 후궁인가?


한편 퀸즈그룹의 실 소유주인 해인의 할아버지에게는 식구들이 무시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홍만대 회상의 동거녀 모슬희(이미숙)입니다. 깐깐한 홍 회장을 30년간 한결같이 정성스레 돌보는 모슬희를 가장 눈엣 가시로 여기는 홍 회장의 막내딸 홍범자(김정난)는 홍 회장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슬희에게 기미상궁처럼 홍 회장의 음식을 먼저 맛을 보라는 모욕을 줍니다. 이런 모욕도 꾹 참는 모슬희가 보통의 인물은 아닐 거라는 추측이 가네요.

어금니 꽉 물어라


언제까지 참아줄 줄 알았던 모슬희는 cctv를 깨부수고 20년을 자신에게 모욕을 줬던 범자에게 치명적인 한 방을 날립니다. 역시 모슬희는 보통이 아닐 거란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니 옆에 내가 있었어야지!"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랐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 언제나"


혼자 독일로 치료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떠난 해인을 뒤쫓아 온 현우는 둘의 신혼 여행지를 떠올리고 그곳에서 낙담한 해인을 찾아내 또다시 발 편한 운동화를 신겨줍니다.
"니 옆에 내가 있었어야지!"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랐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 언제나" 그렇게 둘은 숨겨온 마음 깊은 곳의 대화를 나누며 또다시 잊고 있던 두 사람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치료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현우에게 해인은 뜨거운 키스로 마음을 전하며 5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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