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인생#성수대교붕괴#삼풍백화점#외환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벌새, 그 시절의 성장통을 이야기하다.] 1994년 서울에 사는 평범한 중학생 은희는 집안의 희망인 공부 잘하는 오빠와 일탈을 일삼는 언니 때문에 엄마 아빠의 덜 아픈 손가락이었다. 물론 떡집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 엄마 아빠에게도 그렇게 신나는 일은 아닌듯 집안은 늘 어둡고 눅눅한 기운이 감돈다. 학교도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두 집단에서 또 차별이 일상인 삶을 살아내고 있다. 유일한 단짝 친구도 서로가 가족에게 받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대해 복수를 할 계획을 이야기하고 그냥 그냥 단순한 재미를 찾고 싶어 하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은희를 배신하는 가벼운 우정인 줄 깨닫고 실망한다. 은희가 다니는 학원에서 만난 영지 선생님은 그동안 은희가 알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 명문대를 다니는 영지선생님은 담배도 피우고 우울한 이야기를 툭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