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피곤할 때 여행은 최고의 보약이죠.
거기에다 현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게 된답니다.
저희 집은 강릉에 연고가 있어 한달에 한 두 번은 꼭 동해안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데,
기분좋은 강릉여행에서 발견한 맛집을 한 곳 추천합니다.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에 위치한 "연곡 꾹저구탕"집 상차림 사진입니다.
남편이 현지 분에게 소개받아서 처음 방문하고는 식구들 데리고 음식여행을 왔었답니다.
동해안에서는 의례껏 회를 먹는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다소 생소한 음식명인 "꾹저구탕"의 맛은 그야말로 신세계의 경험이었죠.
고추장찌개안에 깨끗한 물에서만 볼 수 있다는 꾹저구를 잘 갈아 넣은 고추장 찌개
비린내는 없고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죠.
(탕안에 각종 채소와 수제비가 들어가서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또한 음식점은 메인 요리만큼 기본 반찬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식당에서 제공하는 무김치와 열무김치등은 개운하고 신선한 맛입니다.
소화력에 따라서 해물파전은 선택!(저희는 탕을 먹고나서 추가했더니 배가 불러 반은 남겼어요. 아까워라..ㅠㅠ)
같이 제공된 감자밥도 너무 맛있어요.
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감자밥을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향수에 잠깐 젖어보았답니다.
집에 올 때 식당에서 판매하는 찌개고추장도 한 통 사왔어요~
(감자,호박,버섯등을 넣어서 찌개를 끓여 먹어도 좋아요!)
지난 겨울에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방문했었지요.
어머니는 국물까지 싹싹 다 드시면서 연신 맛있다고 벙긋벙긋 웃어주셨어요.
어머니~이제 어려서 해주시던 맛난 음식들 딸이 그대로 못 해드리지만
이렇게 맛있는 집 많이 모시고 올게요. 오래오래 제 옆에 계셔주세요~*^^*
가까운 시일내에 강릉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연곡꾹저구탕"집 한번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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