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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책 표지를 넘기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글귀를 곰곰히 곱씹어 보았다. "나에게 예의를?"
보통 "예의"를 갖춘다 함은 나 말고 다른 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로 여겨지는데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이러한 고정관념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나는 하나뿐이고 이러한 나에게 예의를 갖춰야 한다니! 과연 나는 나에 대한 예의를 생각이라도 한 적 있는가?
1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갖고 있는 실버 유튜버 밀라논나는 유뷰브에서 보이던 모습 그대로 중년에게는 이제 그만하면 됐으니 욕심은 버리고 베풀며 살아가자고 어깨동무를 해오는가 하면, 한창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청춘들에게는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내디뎌 보라며 어깨를 툭툭 두드려준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품위를 지키면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방법을 작가는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로 뒤뚱 거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지금의 그 시행착오들이 탄탄한 내공으로 쌓여 멋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이제 다 살아서 뭐 열심 일게 있냐고 어깨가 축 처져있는 중장년들에게는 이제껏 쌓아온 내공을 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작가 또한 그 길에서 언제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미소를 보낸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밀라논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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