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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는 Y가 아니라 I가 들어가야죠!


아이가 다니는 허름한 어린이집 골목의 벽에 적힌 "HAPPINESS" 글씨에 주인공 크리스는 울컥 화가 나서 청소하는 관리인에게 따집니다.
마치 크리스가 현재 행복하지 않은 이유라도 되는 양 말이죠.

의료 장비 방문 판매 사업에 섣불리 가진 재산을 다 투자했다가 모두 날려버린 크리스는 오늘도 무거운 의료장비를 어깨에 메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찾는 병원마다 모두 거절을 당합니다. 투자초기 함께 희망으로 부둥켜안고 기뻐했던 아내는 그런 크리스의 현재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내는 가족을 떠나버립니다.

누가 넌 할 수 없다고 말해도 마음에 두지마! 아빠가 그런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아내도 떠나고 살던 집에서도 쫒겨난 크리스의 유일한 삶의 희망인 아들에게 크리스가 말합니다. 이 말은 어쩌면 아들뿐만 아니라 크리스 자신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르지요.
언제까지 팔리지도 않는 의료장비 재고품의 판매에 매달릴 수 없었던 크리스는 어느 날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을 직업이 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주식 중개업의 인턴직에 서류의 답신이 없자 지원 회사의 임원과 택시에 합승을 하게 됩니다.(물론 이 과정은 크리스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얻어낸 기회였죠.) 일정이 바쁜 임원이 자신의 인턴 지원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자 크리스는 마음이 불안한데 마침 자신이 떠드는 내내 큐브 맞추기에 전념하는 중개인에게서 큐브퍼즐을 맞춰보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처음에는 엉망이지만 결국 맞춰낼 수 있는 희망의 큐브



얼마 전 아들의 생일선물로 주었던 큐브를 맞춰봤던 크리스는 주식 중개회사 임원의 예상을 넘어 큐브를 보란듯이 맞춰 완성해 냅니다.
이 일로 크리스에게 호감을 받은 임원은 크리스에게 주식 중개회사의 인턴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숫자에 밝고 사교성 좋은 크리스는 첫 관문인 무보수 인턴사원 프로그램에 스무 명에 뽑히는데 문제는 한 명만 정직원이 될 수 있는 지극히 희박한 합격의 가능성에 도전합니다.
하물며 스무명 중에는 고교 졸업자는 그가 유일합니다.

언제로 돌아가고 싶니?



노숙인 쉼터의 기회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잘 곳이 없었던 크리스 부자가 지하철역의 화장실에서 잠잘 수밖에 없었던 날, 크리스는 아들에게 묻습니다. 아들은 대답하지요. "예전으로 돌아갈래요." 가난했지만 매일매일 다투던 부모님이 함께 했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크리스는 타임머신인 양 의료장비의 버튼을 누르는 척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공룡의 숩에서 불이 필요한 동굴을 찾아가자며 찾아간 역사 내 화장실에서 지쳐 잠든 아들을 무릎에 눕히고 크리스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자네 내일부터 1일일세
(Tomorrow is going to be your first day)"



그렇습니다. 이 날은 크리스가 눈물겹게 버티고 이 악물고 달려가던 인턴과정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날의 의미에 사장은 "내일도 셔츠를 입게"라는 말로 화답합니다. 내일부터는 이 회사의 주식 중개인으로의 첫날이 된다고 말이죠! 크리스의 눈시울은 붉어지고 눈물이 맺히게 됩니다.
매일매일 자야 할 곳을 찾고 어린 아들을 맡길 곳을 찾아다니고 노숙을 하면서도 최후의 정규직 사원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크리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 과정은 그의 수학적 재능과 지식이 있어서 가능했기도 했지만 희망의 끈을 꼭 붙들고 진심을 갖고 친화력을 발휘해서 거액을 맡겨 줄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던 것입니다.

내일이 어제보다 나아질 거라는 믿음은 노숙인 처지가 된 크리스가 숱한 시련을 이겨내고 자신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움켜쥐고 주식 중개 회사에 정직원이 됐을 뿐만 아니라 수년 후 자신의 주식 중개회사를 설립해 크게 성공한 실제 이야기여서 더욱 감동이 더한 영화입니다.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고 그의 친아들이 영화에서 아들로 출연해 화재가 되기도 한 이 영화는 자신이 차힌 불행한 상황애서 좌절하고 슬퍼하는데 시간을 보내지 않고 꼭 해낼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자신의 인생을 행복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가 "넌 안돼! 할 수 없어!"라고 말을 할지라도 그것이 틀린 말임을 스스로 증명해 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영화 "행복을 찾아서" 여러분 모두 희망의 메시지를 받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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