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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상으로 이마가 따끈해질 때 가벼운 맘으로 맥주 한 캔과 즐길 영화 찾으시나요?

그렇다면 "퍼펙트 페어링" 적극 추천합니다.

 

**영화소개**영화제목: 퍼펙트 페어링
영화장르: 코미디개 봉 일 : 2022.05.19
감 독 : 스튜어트 맥도널드
출 연: 빅토리아 저스티스, 아담 데모스

 

주인공 롤라는 와인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척척 해내는 능력 있는 여성입니다. 이러한 그녀의 능력을 아끼는 업계의 동료는 그녀의 능력에 걸맞은 일거리를 알려줍니다. 바로 최고의 와인회사에서 와인을 공급받아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반면 같은 회사의 절친은 실적이 좋지 않아 사장의 눈밖에 날까 전전긍긍이었죠. 그런 절친에게 만 롤라는 자신의 협업계획을 알려줍니다.

아뿔싸! 다음 날 믿었던 절친은 롤라가 계획을 회사에 알리기 전에 기회를 가로채서 마치 자신의 계획인 것처럼 발표를 하고 있네요. 전 남편의 배신으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던 롤라에게 또 다른 배신의 아픔을 친구에게 받게 되는군요. 게다가 이런 과정을 알게 된 사장조차 그녀의 실수를 비웃으며 영업부장 자리를 친구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자신의 계획을 알려준 잘못으로 벌어진 롤라의 실책을 비웃는 사장과 항의하는 롤라

 

이제 더이상 회사를 위해 능력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롤라는 스스로 회사를 차릭ㅎ 애초에 계획했던 협업을 실행하기 위해 패밀리 와인의 경영자인 헤이즐을 찾아갑니다. 마침 헤이즐은 자신의 농장에서 안식기를 보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거죠. 헤이즐이 머문 호주 킌즈랜드 목장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사업을 제안하지만 헤이즐은 결코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죠. 더군다나 롤라의 회사처럼 막 시작하는 규모가 작은 업체와 협업은 당치 않다고 생각한 거죠.

단칼에 헤이즐에게 거절을 당한 룰라였지만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는 룰라는 아니었죠. 마침 농장의 일손이 부족함을 알게 된 룰라는 자신이 남아서 농장일을 돕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제안은 나중에 검토해달라고 매달립니다. 헤이즐은 마지못해 받아들였고 그날부터 롤라의 좌충우돌 농장 일손 돕기는 진행됩니다. 처음에 다른 일꾼들은 롤라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차츰 롤라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남자 주인공 맥스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롤라의 인생에 또 다른 변화 를 가져옵니다. 무뚝뚝하기 말할 수 없던 맥스는 비밀이 많아 보입니다. 롤라가 농장일에 실수를 거듭할수록 맥스는 어쩐지 더 마음을 열고 그녀를 도와주는 따뜻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이고... 오늘도 롤라는 진흙탕에서 고군분투 중이군요. 어째 그리 일이 잘 풀려가는 것 같지가 않네요.

일꾼들과 맥스 그리고 롤라는 어느 날 모닥불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서로에게 환한 미소와 용기를 주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중 제일은 맥스와 롤라가 나누는 미소겠죠?

 

어느 날 맥스는 와인공장으로 출장 가는 자신과 롤라가 동행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안 그래도 와인에 인생을 건 롤라인데 더군다나 나날이 호감이 더해가는 맥스와의 동행을 거절할 리가 없겠죠? 맥스는 롤라가 관심 있어했던 엄청 비싼 와인을 롤라에게 선물하고 이런 따스한 맥스와 출장지에서 아무 일도 없었을 리는 없죠? 당연히 둘만의 사랑의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는 계기도 마련되었죠.

하지만 롤라와 맥스의 달콤한 시간은 갑자기 찾아온 전 직장의 사장이 헤일즈에게 찾아와 그녀의 기획을 가로채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헤이즐은 사업가였기 때문에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파트너로 전직 사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동안 목장 관리인 정도로 알고 있던 맥스가 사실은 헤이즐의 남동생이고 헤이즐 와인회사의 대주주였다는 사실에 롤라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맥스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 롤라는 전 직장 사장이 자신의 일을 또 가로채게 된 상황에 낙담하고 맥스를 떠납니다. 맥스는 자신의 정체를 빨리 밝히지 못했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된 마음만은 진실임을 전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그녀를 잡지 못하네요.

세월이 흘러 꿋꿋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성장시킨 롤라의 앞에 맥스가 나타납니다. 롤라가 농장을 떠나기 전 브랜딩 하려 했던 상품을 제작해서 말이죠.

마치 사업상 롤라를 찾아온 것처럼 보일까 생각했는지 맥스는 자신이 롤라를 찾아온 이유가 일 때문만은 아니라는 말로 그녀를 계속 그리워해 온 마음을 전합니다. 롤라 또한 같은 마음이니 그 둘의 기쁜 마음은 이루 형언할 수 없겠죠?

모두들 짐작하셨겠지만 맥스와 헤이즐은 목장 직원의 결혼식 장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영화를 보고 

당차고 도전적인 인물 롤라의 사랑과 일을 성취해가는 과정을 가볍게 전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이 영화가 다소 진부하고 단순해서 매력을 못 느낀다는 평이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영화가 진지하게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머리가 마구 복잡해지는 어떤 날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 한 캔과 딱 어울리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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