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드디어 딸아이가 있는 미국으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한껏 들뜨기도했지만 워낙 오랜만에 미국 여행이라 준비할 서류가 있다는 것도 잊고 며칠 동안 행복한 기분에 빠져 있었지요! 정신 차리고 입국 전 서류를 살펴보았지요. 첫째 : 시민이나 이민자가 아닌 사람이 미국행 항공편으로 여행하려면 COVID-19 백신 접종 완료 증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예외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아래에서 인터넷 발급을 손쉽게 했습니다. https://nip.kdca.go.kr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둘째 : COVID-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 미국행 항공편 탑승 전에, 여행 출발일로부터 1일 이내에 실시한 COVID-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
살면서 한 번쯤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과연 어디로 돌아가고 싶을까? 왕사탕을 콱 깨물어 오남매에게 나누어주시던 생전의 아버님에게?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대신 오남매의 생계를 책임지시던, 그래서 언제나 어두운 밤 골목을 미처 팔지 못한 야채를 이고 오시던 어머님에게? 그분들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러한 과거로의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딸과 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이 영화 "애덤 프로젝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우리들의 그리운 부모님과 대화를 나눈 듯한 따사로움이 맘 속에 몽글몽글 피어오를거예요. 또한 함께 영화를 본 어린 자녀는 스토리에 녹아있는 공상과학에 흥미를 갖다가 자신의 소중한 어린 시절과 함께 하..
모처럼 한 두시간의 여유가 생겨 넷플릭스 영화를 검색해보았습니다."사랑이 지나간 자리"흔한 연인과의 사랑이야기이려니 생각하고 검색없이 가볍게 시청을 시작했지요. 하지만 1~2분의 러닝 타임이 지나니 이 영화의 내용이 "가족의 사랑"이란것을 눈치챌 수 있었답니다. The Deep End Of The Ocean(바다 깊은 곳) 드라마, 가족, 소설원작, 미국 개봉일자 : 1999. 10. 09. 12세이상 관 러닝타임 : 105분 감독 : 울루 그로스바드 출연 : 미셀파이퍼, 우피골드버그, 알렉스 베가, 조나단 잭슨, 트리트 윌리암스 등 재클린 미차드의 'Deep End of the Ocean'소설 원작 영화의 시작은 베스(미셀파이퍼)가 남편 펫(윌리암스)을 두고 동창회 참석을 목적으로 세 아이와 함께 출발..
요즘 시대 메모는 대부분 스마트폰등의 일정관리 앱을 이용하는 방법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기기를 작동시켜서 일정을 확인하는데 익숙해지기가 쉽지않고 다소 건조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주 오래 전 메모 습관 혇성에 대한 간절한 열정으로 구입해서 읽었던 "메모의 기술"을 책장에서 꺼내 들었다. 종이의 질감이 손 끝에 전해지자. 벌써 마음이 풍요로와진 듯하다. 다시 꼼꼼히 읽어가며 나의 메모 습관을 다시금 다져 보는 계기로 삼아본다. 제1장 [메모를 위한 기본 조건] 메모는 왜 하는가? : 잊기 위해, 그리고 나에 대한 '지시' 메모는 습관이다 : 항상 수첩 휴대, 떠오르는 것은 즉시 기록 메모하는 순서 : 리스트 작성-일의 순서 정하기-완료 후 하나씩 지우기(성취감 상승) 메모를 위..
정말 봄은 덧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가버렸네요~~ 봄의 향긋함을 즐기고 온 제주에서 다녀 온 해산물 맛 집 한 군데 소개할게요!^^ 공방 친구가 먼저 다녀 온 해산물 물회집인데 아주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고 추천해주더군요. 해녀이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물질로 구입해 온 해산물을 그날 그날 손질해서 팔고 있는데 일찍 가지 않으면 헛탕을 치게 된다고 서두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12시가 되기 전에 남편을 재촉해서 도착했답니다. 다행히 점심 손님이 우리가 처음인지라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뿔소라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뿔소라, 전복, 해삼, 문어로 구성된 해산물 모둠을 시켰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고사리 반찬과 미역무침이 맛나서 두 접시나 추가해서 먹게 되었죠...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물어왔다. 그리고는 대답은 듣기도 전에 주소를 알려 달라고 했다. "갑자기 왜?"라고 묻자 "내가 요즘 읽고있는 책 보내주려구~꼭 네가 쓴 책일것 같아!" 친구는 무척이나 상기된 목소리였다. 책은 커녕 메모 한 줄 남길 때도 몇 번을 고쳐 쓰곤하는데... 아마도 고교시절 국어시간 글쓰기 시간에 몇 번 호응을 얻어냈던 나를 친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것 같다. [너 이 그림 본 적 있니]라는 책인데 엄마가 딸에게 차근차근 얘기하듯 써내려간 책의 내용이 나를 연상시켰단다. 마치 내가 딸에게 꼭 이렇게 얘기하고 있을 것같다고. 나에 대한 친구의 기대야 어쨋든간에 책선물이 도착하자마자 나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다. [너 이 그림 본 적 있니]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