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 청소를 부탁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기를 돌렸는데 이제는 그런 수고는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출근할 때 버튼을 꾹 누르고만 가면 이 녀석 2시간이 넘도록 꼼꼼하게 청소를 해놓아요! 처음에 성능에 의구심을 가졌던 남편도 퇴근 후 집에 돌이와 청소기 먼지통에 채워진 먼지 양을 확인하고부터는 이젠 좀 편하게 지내면 되겠다고 좋아하네요~ 오늘은 일부러 청소기를 돌려놓고 틈틈이 체크하니 로봇이 기억하는 우리 집 맵을 통해 한 군데도 빠짐없이 아니 같은 구역을 여러 번씩 다니며 먼지를 흡입하네요! 아주 꼼꼼하고 성실한 #청소 도우미예요. 또 이렇게 충전한 에너지를 다 쓰면 본인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재충전하고 다시 미흡한 부분을 또 청소하기 위해 출발하네요~ 가전제품..
백이와 숙제 고죽국 임금의 아들인 백이와 숙제, 아버지는 아우인 숙제를 후사로 삼으려 했으나 아버지가 승하하자 숙제는 형 백이에게 양위하려고 했다. 그러나 백이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달아나고 말았다. 숙제도 형의 뒤를 따라 도망쳤다. 그후 백이와 숙제는 주의 문왕이 노신의 뒷바라지를 잘 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들의 몸을 의탁하러 갔다. 그러나 마침 서백은 얼마 전에 죽고 그의 아들 무왕이 아버지의 위패를 마차에 싣고 문왕이 아직 살아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은나라의 주왕에 대한 정벌군을 동원하려고 했다. 이를 만류하는 백이와 숙제를 군사들이 목을 치려하자 강태공이 나서서 "이들은 의인이다. 함부로 말라."하며 정중히 모셔 가게 했다. 무왕이 은을 평정하고 천하가 주를 종주국으로 받들..
"그린북" 우선 영화의 제목에 시선이 멈추게 됩니다. '그린' 왠지 상쾌한 어쩌면 푸른 초원의 그림이 있을 것 같은 영화제목은 알고 보면 그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단어입니다. "그린북"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흑인 운전자를 위한(?) 안내서인데요. 말이 안내서이지 흑인이 해서는 안 되는 운전 지침서라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62년 미국, 뉴욕에 사는 토니 발레 롱가는 나이트클럽 경호원으로 일하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소 비굴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돈을 버는 조금은 무식한 백인입니다. 일하던 나이트가 두 달간 문을 닫게 되면서 월세 낼 돈이 없어 걱정이 태산인 아내 앞에서 햄버거 먹기 내기에서 벌어온 푼돈을 내미는 토니..
나를 버려야 그를 가질 수 있다면 안나카레리나....학창 시절 책에서인가 영화관에서인가 만났던 낮익은 작품명에 끌려 오랫만에 넷플릭스 영화 플레이를 터치해보았다. 뮤지컬을 관람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스토리 전개를 웅장하고도 처절하고도 슬픔을 머금고 진행되었다. 주인공이 키이라 나이틀리 반가움이 더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그 이외의 출연진 들과 꽃미남 영국 배우로 이름을 알랜 주드 로, 안나 카레리나를 늪으로 이끌어 파멸의 길을 걷게 한 브론스키 역의 애런 존슨 등 출연진이 화려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874년 제정 러시아 시대,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주드 로), 8살 아들과 함께 특별할 것 없지만 풍요롭고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안나 카레리나는 오빠부부의 위기..
1994년 서울에 사는 평범한 중학생 은희는 집안의 희망인 공부 잘하는 오빠와 일탈을 일삼는 언니 때문에 엄마 아빠의 덜 아픈 손가락이었다. 물론 떡집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 엄마 아빠에게도 그렇게 신나는 일은 아닌듯 집안은 늘 어둡고 눅눅한 기운이 감돈다. 학교도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두 집단에서 또 차별이 일상인 삶을 살아내고 있다. 유일한 단짝 친구도 서로가 가족에게 받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대해 복수를 할 계획을 이야기하고 그냥 그냥 단순한 재미를 찾고 싶어 하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은희를 배신하는 가벼운 우정인 줄 깨닫고 실망한다. 은희가 다니는 학원에서 만난 영지 선생님은 그동안 은희가 알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 명문대를 다니는 영지선생님은 담배도 피우고 우울한 이야기를 툭툭..
[어두워야 볼 수 있는 자! 경수(류쥰열)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 사람보다 수십 배나 뛰어난 시력을 지녀 암흑 속에서도 물체를 또렷이 보는 속성을 가진 새 "올빼미", 그 속성에서 끌어와 잘 알 수 없는 사물의 이치를 훤히 꿰뚫어 보는 현자로 자주 등장하는 올빼미, 그런 의미에서 영화 "올빼미"는 영화 제목이 영화의 줄거리를 함축하게끔 아주 잘 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정보] 15세 이상 관람가 스릴러 한국 2022.11.23 개봉 118분 감독 안태진 출연 류쥰열, 유해진, 최무성, 박명훈, 조성철, 안은진, 조윤서 오랜만에 볼 만한 영화가 없나 검색을 하다 평점도 8.8로 꽤 높고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가 기대되어 근처의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의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꽉 채워진 긴장감과 ..